전주 기록물 보관소 안전 확보부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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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록물 보관소 안전 확보부터 한다
  • 암행어사
  • 승인 2019.05.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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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주시보훈회관 건물 리모델링 후 사용할 계획
준공 32년 돼 안전 확보 우려에 정밀 안전 진단 방침

전주와 관련한 각종 수집 기록물을 보관하는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도 검사가 추진된다. 기록물을 보관하기로 한 건물이 준공 30년이 넘어 안전 확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22일 전주시는 시민 등이 기증한 전주와 관련한 기록물을 보관하는 ‘전주정신의 숲 기록보존소’ 건물의 리모델링을 앞두고 정밀안전도 검사를 전문 업체에 의뢰키로 했다.
기록보존소는 안전도 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문을 열 예정이다. 보존소가 들어서는 옛 전주시보훈회관 건물은 1987년 준공돼 올해로 32년이 경과했다. 이 건물은 애초 인후3동 주민센터로 용도로 지어진 후, 일부 보훈단체를 위한 용도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건물이 협소하고 지어진지 오래돼 활용도마저 떨어지자 지난 5월에는 보훈단체들도 새로운 건물로 이주해 비어있는 상태다.
시는 지상 2층 연면적 352.2㎡의 이 건물을 새로 단장해 기록물을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키로 했으나, 일부 기록물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점과 일반 시민이 찾는 점 등을 감안해 안전도 검사를 먼저 추진키로 했다.
오재수 전주시 총무과장은 “보존소의 주된 목적은 기록을 보관하고 기증자를 예우하는 것인데 안전이 우선적으로 확보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정밀검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전주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수집‧발굴해 소중한 기록 자산으로 보존하는 전주정신의숲(전주 기록물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간 5회에 걸친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100년 전 전주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선친일기 △근현대 풍경이 담긴 가족사진첩 △시민의 추억이 살아있는 풍남문, 오목대, 한벽루, 덕진공원, 전주종합경기장 등 기록 사진 △도시변천사를 정리한 다양한 도서류 등을 발굴해 전주의 기록 자산으로 확보했다. 지금까지 시민이 기증한 기록물들은 각종 분야에서 3,930여 점이다. 시는 이런 기록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미디어 기술을 융합해 실감나는 콘텐츠로 구현할 방침이다.
기록보존소가 운영되면 시민 참여로 축적된 다양한 기록들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것은 물론, 향후 기록물 기증‧기탁 희망자를 위한 개방형 수장고 기능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기록물과 관련한 기증 접수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phm0507@korea.kr)로 접수하거나, 전주시 총무과(063-281-2268, 5087)로 해당 기록물과 함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기록의 힘은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 기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내는데 있다”며 “전주라는 도시의 기록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기증해준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전주의 인문학적 자산이 더욱 풍성해져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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