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돈 넣어두세요"...1,600만원 훔쳐 달아난 보이스피싱 전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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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돈 넣어두세요"...1,600만원 훔쳐 달아난 보이스피싱 전달책
  • 암행어사
  • 승인 2019.05.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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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에 속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돈을 훔쳐간 30대 전달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9일 침입절도 등 혐의로 A(30·중국)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1시40분께 군산 미룡동 B(80)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냉장고에 보관 중인 현금 1,600만원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보이스피싱 한 조직원은 경찰관을 사칭해 B씨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으니 돈을 인출해 집 냉장고에 보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속은 B씨는 수십년 간 모은 연금 1,600만원을 인출해 냉장고에 보관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직원은 다시 전화를 걸어 “범죄를 막기 위해 신분증을 재발급 해야한다”며 B씨의 외출을 유도했다.
그는 신분증을 재발급을 위해 밖으로 나왔고, 이를 확인한 조직원은 A씨에게 B씨로부터 확인한 집 위치와 현관 비밀번호를 전달했다.
아파트에서 돈을 훔친 A씨는 곧바로 서울 명동으로 이동, 수고비 100만원을 뺀 나머지 1,500만원을 조직에 건네고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지난달 20일 국내에 재입국한 사실을 알고 뒤를 추적, 수원의 한 여행자 숙소에 그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돈을 전달하면 수고비를 준다고 해 시키는 대로 했다. 조직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수법을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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