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간에 안 오는 버스 없앤다”…전주시내버스 중간시간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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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간에 안 오는 버스 없앤다”…전주시내버스 중간시간표 도입
  • 암행어사
  • 승인 2019.04.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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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시내버스 운행시간별 중간시간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일부 버스기사의 무정차·과속 등으로 버스가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정류장을 출발해 이용자들이 탑승하지 못한다는 민원에 따른 방안이다.

23일 시는 오는 7월부터 전체 시내버스 409대의 4,105회 운행시간대별로 중간시간표를 도입해 시내버스의 정시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주시내버스의 시간표는 기·종점 출발시간만 운영하고 이를 어길시 행정처분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무정차·과속 등으로 버스 탑승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아 이를 해결하고자 노선 중간에 적정한 중간시간을 도입키로 했다.

시는 중간시간표 제도의 안착을 위해 기존의 각 노선별 기·종점 출발시간에 별도의 중간지점을 선정한 후 중간시간표를 도입할 계획이다. 버스기사들이 중간시간을 어길 경우에는 행정처분도 할 방침이다.

전주시민의버스위원회는 지난 11일 시내버스 중간시간표 도입에 관한 사항을 안건으로 채택해 심의했다. 그 결과 만장일치로 안건이 통과돼 이르면 올 7월부터 시행될 수 있게 됐다.

시는 중간시간표 기본안을 마련한 뒤 회사와 운수종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한 달 정도의 계도기간을 거친 후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단 중간시간표 연발(늦게 출발)의 경우 교통체증 등 불가피한 사정을 감안해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간시간표가 도입되면 기사들이 정해진 시간대를 지켜 운행해야 하는 만큼 승객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내버스의 고질적인 문제로 손꼽히는 과속과 무정차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중간시간표 도입은 무정차뿐만 아니라 전주시내버스가 안전한 버스로 가는 하나의 방안이다시내버스가 변화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에는 BMS(버스관리시스템)를 구축해 민원에 의한 단속체계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시내버스 관리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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